Today : 2018-11-21 Wednes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95,547명 입니다.
당신은 83,636,643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따뜻한학교
로그인 | 회원가입
예병일님의 정보
예병일
작성한 전체 노트 글 수 : 3,190
글 수 : 1,639
링크 메모 수 : 3
책 밑줄 긋기 수 : 1,548
'경제노트' 검색
검색
경제노트 카테고리
개인성공전략/자기관리
기업성공전략
리더십
고객/마케팅
재테크/창업노후전략
트렌드/미래전망
한국경제/세계경제
경제상식
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경제노트 (3048)  개인성공전략/자기관리(1758) 
'매버릭' 존 메케인과 품격 & '공유 비즈니스2018' 컨퍼런스
입력 2018-08-27 오후 1:27:56
월간경제노트구독
'매버릭'(maverick). 
개성이 강한 사람, 독립적인 사람, 독자 노선파라는 뜻입니다. 독불장군, 이단자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로 불렸던 미 공화당의 거목 존 매케인 상원의원(81)이 뇌종양으로 25일 별세했습니다. 
지난 일요일(8.26) CNN을 보니, 하루 종일 그의 별세 소식을 방송하더군요. 마치 전현직 대통령이 별세한 듯 미국 전체가 추모 분위기였습니다.
 
매케인의 별명이 '매버릭'이었습니다. 정파적 이해에 함몰되지 않고 독자노선을 추구하던 그에게 붙은 별명입니다. 그는 '미국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정파나 당리당략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초당적인 존경을 받은 이유입니다.
 
하루 전인 토요일(8.25) 매케인의 가족이 치료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때부터 CNN은 '미국의 영웅'(American Hero)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매케인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하더군요. 
 
 
 
 
 
 
CNN의 표현대로, 그는 '미국의 영웅'이었습니다. 
 
우선 '전쟁 영웅'이었지요. 매케인은 1967년 베트남 전쟁 당시 자신이 몰던 비행기가 격추돼 인질로 잡혔고, 고문을 받으며 5년간 포로생활을 했습니다. 월맹군은 그의 아버지가 1968년 베트남 전장의 모든 미군을 관할하는 '태평양 지구 총사령관'(Commander-in-Chief, Pacific Command (CINCPAC))으로 임명되자, 아들을 우선 석방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들은 "나보다 먼저 붙잡힌 포로가 모두 석방될 때까지 풀려날 수 없다"며 거절했고, 아버지 역시 거절하며 아들이 잡혀있던 하노이 폭격을 명령했습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습니다. 이는 매케인을 미국의 애국심과 자존심의 상징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는 또 품격있는 '정치 영웅'이었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오바마와 경쟁했던 2008년 대선에서 본 장면입니다. 유세 중 한 여성 지지자가 오바마의 인종과 성향을 문제 삼으며 "그를 믿을 수 없다. 아랍인이다"라고 하자 매케인은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경쟁자 오바마를 옹호했습니다. 
"아니다. 그는 점잖은 가정의 훌륭한 미국 시민이다..."
 
당시 매케인의 정확한 워딩은 아래와 같습니다.
"No ma'am, he's a decent family man, citizen, who I just happen to have disagreements with on fundamental issues, and that's what this campaign is all about,"
 
'decent'는 '품위 있는, 예의 바른'이라는 의미이지요. 근거도 없는 악의적인 비난이 판을 치는 이전투구의 정치판에서, 매케인이야말로 '품격'을 보인 것입니다.
 
2008 대선 유세에서 그가 한 또 다른 말에서도 그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당시 반대 여론이 높았던 이라크전 증파안을 옹호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국이 전쟁에서 지는 것보다 내가 선거에서 지는 편이 더 낫다."
 
그는 일단 여론에 편승하는 손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은 겁니다. 그의 워딩은 이렇습니다.
"I would rather lose a campaign than a war."
 
결국 그는 오바마에게 패했지만, 멋진 승복연설을 남겨 또 한번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내내 계속 CNN에 채널을 고정해 놓았습니다. 
매케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품격있는 군인, 품격있는 정치인, 그리고 그 이전에 품격있는 인간이었던 매케인. 그의 모습을 기억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TV를 보며 그런 그를 인정해 정치인으로 선택하고 존경하는 미국사회의 분위기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물론 부러워하기만 해서는 안되겠지요. 
우리도 정파적 이익과 개인적 이익만 추구하며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으로 주목받고 튀고 싶어만 하는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우선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품격있는 정치인'을 선거에서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                  *               *
 
<비즈델리의 10~12월 컨퍼런스 일정을 안내해드립니다>
 
1.공유 비즈니스2018:최신트렌드,서비스모델&마케팅,UX : 10월18(목)~19(금).
 
2.인공지능(AI) 비즈니스2018:최신트렌드,비즈니스전략&마케팅,UX,서비스활용 : 10월25(수)~26(금).
 
3.웹월드 2018:서비스,마케팅,디자인&테크 : 11월20(화)~23(금).
 
4.이커머스2018:서비스,마케팅,디자인&테크 : 12월18(화)~21(금).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입력 2018-08-27 오후 1:27:56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덧글(3)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정규환
삭제
공감하는 귀한 글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 한국사회에 바른 정치인이 누군가를 깨우쳐 주어 감사합니다.
널리 읽히고, 함께 바르게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08-31 오전 5:35:22]

0
이덧글에답글달기
정규환
삭제
공감하는 귀한 글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 한국사회에 바른 정치인이 누군가를 깨우쳐 주어 감사합니다.
널리 읽히고, 함께 바르게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08-31 오전 5:35:22]

0
이덧글에답글달기
김현종
삭제
존 메케인 내용 다시한번 우리현실을 생각하게 합니다.
앞으로 존 메케인과 같은 지도자가 나올까요? 나와야하고 우리들의 삶속에도 존 메케인과 같은 정신이 녹아들어 정당한사회 질서가 자리잡았으면 생각해봅니다. [2018-08-27 오후 3:38:56]

0
이덧글에답글달기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예병일의경제노트 추천정보
< 비즈델리의 12~1월 컨퍼런스 일정을 안내해드립니다 >
 
1.이커머스2018: 서비스,마케팅,디자인&테크 : 12월18(화)~21(금).
2.공유 비즈니스2018: 최신트렌드/비스모델 & 마케팅/UX : 1월29(화)~30(수).
 
http://www.bizdeli.com/
덧글(3)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아우렐리우스,'나만의 공간'은 내면에 & '공유 비즈니스'컨..
거리에 사람이 없다고 아무도 쇼핑하지 않는게 아니다 & 공..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에디터보기 1:1문의하기 이용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조영동 팀장    전화: 02-566-7616   팩스: 02-566-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