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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청춘에 답하다
입력 2011-02-09 오후 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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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폰 괴테 원저/데키나 오사무 저/이혁재 역 | 236쪽 | 값 13,800원


괴테, 청춘에게 인생의 지혜를 말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없는 자들만이 상대의 결점을 본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파우스트』를 쓴 대문호(大文豪)이자 현자(賢者),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 그가 좌절과 희망 속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지혜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랑, 일, 성공, 자기 자신, 대인관계, 능력, 지성, 독서, 취미, 신앙, 나이듦, 그리고 인생……. 청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번민하는 12가지 주제들이다.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철학자, 과학자, 정치가, 법률가로 자신의 삶을 산 괴테가 만년에 이 주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괴테의 지혜는 니체, 나폴레옹, 쇼펜하우어, 토마스 만, 칼 마르크스, 슈레겔 형제 등 수많은 문학가, 철학자, 정치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우선 ‘사랑’. 청춘의 가장 오래된 고민이다. 괴테는 단호하게 말한다. “상대의 결점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사심을 버리고 결점까지 좋아해야 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첫사랑을 잊지 말라는 말도 해준다.
‘성공’도 청춘의 중요한 화두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10년이 훌쩍 지나가버릴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성실하게 활용하라.” 괴테는 자신의 소질을 발견해내고 작은 것부터,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말한다. 자신을 질책하며 인내심을 기르고 부정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스승을 찾고 노인의 충고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초조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일’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일하는 공간을 정리하고 일에서 기쁨을 찾아 그 일을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고난 강인함을 갖춘 사람은 대부분 겸손하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특별한 결함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들에 비해 자만심이 크다.” 괴테는 청춘들에게 무지를 자각하고 자만하지 말며, 자신을 지배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알려고 노력하고 스스로에게 완전을 요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괴테는 ‘취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여행은, 때로는 잠시 고민을 잊게 해주고, 때로는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 돌아오게 해준다.” 바깥 공기와 접하고 음악을 들으며 예술과 가까이 해야 한다. 일류와 만나고 취미에 돈을 써야 하며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대인관계’도 청춘들의 고민거리이다. “진정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면 결코 비난해서는 안 된다.” 괴테는 타인을 배려하고 이류 인간과 바보를 멀리하며 친구를 가려서 사귀라고 조언한다. 큰 목소리에 겁먹을 필요는 없으며 필요 이상으로 남을 신경 쓰지 말고 무리하게 사귀지 말라고도 말한다.
‘독서’에 대한 괴테의 조언도 눈에 띈다. 읽어야 할 책부터 읽고, 특히 고전을 많이 읽는다. 책을 읽을 때는 책과 깊이 교류한다는 생각으로 현자의 정신을 직시하려 노력하며, 이해하기보다 느끼는 것이 좋다. 동시에 독서의 ‘위험’을 깨닫고 책에만 의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청춘도 언젠가는 나이가 든다. “관대해지려면 나이를 먹으면 된다. 그 어떤 잘못을 봐도 모두 자신이 저지를 뻔했던 것들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젊었을 때 노인의 장점을 알아채는 것, 노인이 돼서 청년의 장점을 유지하는 것, 두 가지 모두 매우 힘든 일이다.” “죽음이란 기묘한 것이다. 아무리 죽음을 목격하고 경험해도 자신과 친한 사람에게는 죽음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잘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데 돌연 현실이 되어버리는 것이 죽음이다.”
괴테는 멋지게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재의 가치를 깨닫고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인생을 후회하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 이해하고 있는 것만을 본다.” “활동적이면서 어리석은 사람만큼 끔찍한 것도 없다.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은 두렵지 않다. 적당히 어리석은 사람과 적당히 현명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말들을 1800년대에 괴테가 이미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흥미롭다.
사랑, 일, 성공, 자기 자신, 대인관계, 능력, 지성, 독서, 취미, 신앙, 나이듦, 그리고 인생……. 이것들이 어디 청춘만의 고민이겠는가. 괴테가 만년에 남긴 삶의 지혜들은 청춘은 물론 중장년들에게도 힘이 되어줄 듯하다.


원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1749년 8월, 황실 고문관인 아버지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765년에 법률학을 배우기 위해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했다. 이때 처음으로 자유롭게 레싱, 빙켈만 등을 읽었다. 그러나 1768년 폐결핵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향했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 대학에 입학하여 다시 법률 공부를 하는 동시에 의학 강의도 들었다. 이때 헤르더와 교제하면서 호메로스, 성서, 오시안, 민요, 셰익스피어 등을 알게 되는데, 이로써 '슈투름 운트 드랑', 즉 질풍노도 문학 운동이 준비되기 시작했다. 법률 학위를 받은 괴테는 고향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문학에도 열성을 다하여 『괴츠 폰 베를리힝엔』의 초고를 완성했다. 이 희곡은 출간되자 대중과 지식인들의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고, 괴테는 독일의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1772년 괴테는 베츨라의 고등 법원에서 견습 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괴테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바로 그를 독일의 작가에서 세계적 작가로 우뚝 서게 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의 무대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베츨라에서 괴테는 약혼자가...1749년 8월, 황실 고문관인 아버지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765년에 법률학을 배우기 위해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했다. 이때 처음으로 자유롭게 레싱, 빙켈만 등을 읽었다. 그러나 1768년 폐결핵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향했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 대학에 입학하여 다시 법률 공부를 하는 동시에 의학 강의도 들었다. 이때 헤르더와 교제하면서 호메로스, 성서, 오시안, 민요, 셰익스피어 등을 알게 되는데, 이로써 '슈투름 운트 드랑', 즉 질풍노도 문학 운동이 준비되기 시작했다. 법률 학위를 받은 괴테는 고향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문학에도 열성을 다하여 『괴츠 폰 베를리힝엔』의 초고를 완성했다. 이 희곡은 출간되자 대중과 지식인들의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고, 괴테는 독일의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1772년 괴테는 베츨라의 고등 법원에서 견습 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괴테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바로 그를 독일의 작가에서 세계적 작가로 우뚝 서게 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의 무대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베츨라에서 괴테는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연모했는데, 이 체험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거의 사실 그대로 담겨 있다. 부프에게 사랑을 거절당한 괴테는 도망치듯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후 3년간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문학적 결실을 거두었다. 바로 기존의 무미건조한 형식미에서 탈피하여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할 것과 인습적에 것에 대한 저항을 모토로 한 슈투름 운트 드랑의 시기였던 것이다. 그 절정을 이룬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다.
1775년 카를 아우구스트의 초청으로 바이마르를 방문하여 그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괴테는 슈투름 운트 드랑의 시기를 마감하고 추밀참사관에 임명되어 행정적인 활동을 했다. 다망한 정무 생활 틈에서도 지리학, 식물학, 광물학 등 자연에 대한 연구에도 몰두했다. 그러나 창작 면에서는 침체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 1786년(37세) 이탈리아 여행길에 오름으로써 다시 예술의 세계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2년간의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에게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재발견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1788년 바이마르로 돌아온 괴테는 정무에서 떠나 고독 속으로 숨었다. 이때 나중에 정식 부인이 된, 평민 출신의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실러와도 처음으로 만났다. 1794년부터 실러와 깊은 친교를 나누기 시작한 괴테는 실러가 발행하던 문학 잡지인 『호렌』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805년부터 1815년에 걸친 나폴레옹 전쟁 동안 나폴레옹을 세 번이나 만난 한편, 독일 문학 최초의 사회 소설로 평가받는 『친화력』를 완성했고, 자서전의 백미로 꼽히는 『시와 진실』 1∼3부도 완성했으며, 『서동시집』 집필에도 착수했다. 1821년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를 완성했으며, 죽기 1년 전 대작 『파우스트』를 완성했다. 1832년 바이마르 자택에서 운명했다.

편저 : 데키나 오사무
작가이자 철학자. 와세다대학에서 서양문학을 공부했다. 니체를 전공했으며, 괴테에 대한 조예도 깊다. 저서로 니체의 대표작『안티크리스트』를 현대어로 번역한『크리스트교는 사교입니다』가 있고, 무당으로 바뀌어 현대 일본에 강림한 니체를 그린 신감각 철학소설 『무당 니체』,『니체, 사랑의 말』등이 있다.

역자 : 이혁재
1960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고,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이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쳐 도쿄 특파원으로 4년간 근무했다. 현재 조선일보 사회부 강원취재본부장으로 있다. 특파원 시절 일본 현지 저자들과 『모바일 경제』,『오프 더 레코드』등의 저서를 공동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경영자가 된다는 것』,『사장력 혁명』,『바보의 벽을 넘어서』,『90%가 하류로 전락한다』,『소니 자서전』,『후쿠자와 유키치』,『부모의 격차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명탐정의 규칙』등이 있다.

대인관계에 대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한다/ 큰 사회에서 승부를 가린다/ 치열하게 산다/ 다종다양한 성격을 안다/ 인사를 중시한다/ 스스럼없이 행동하지 않는다/ 관습을 익힌다/ 타인을 배려한다/ 친구를 가려서 사귄다/ 적을 인정한다/ 바보를 멀리한다/ 대범하게 행동한다/ 이류 인간을 경계한다/ 언행을 중시한다/ 다투지 않는다/ 타인의 공적을 찾아낸다/ 적을 미워하지 않는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외모에 휘둘리지 않는다/ 큰 목소리에 겁먹지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남을 신경쓰지 않는다/ 무리하게 사귀지 않는다/ 거리를 유지한다/

성공에 대해
노인의 충고를 듣는다/ 스승을 찾는다/ 지금 바로 시작한다/ 변하지 않는 한 점을 바라본다/ 자신의 소질을 발견해낸다/ 지나치게 초조해하지 않는다/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목표로 삼은 것에서 배운다/ 현자와 만난다/ 인내심을 기른다/ 자신의 입장을 지킨다/ 휴식을 취한다/ 돈의 위력을 경시하지 않는다/ 가슴속에 간직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버린다/ 자신을 질책한다/ 나태한 자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 사고를 정리한다/ 은혜를 잊지 않는다/ 좋은 일을 한다/ 노력의 성과를 의심하지 않는다

일에 대해
일을 즐긴다/ 타인의 도움을 받는다/ 돈을 번다/ 업무 성과에 날짜를 적는다/ 눈으로 훔친다/ 훈장에 속지 않는다/ 일에서 기쁨을 찾아낸다/ 자신의 책무를 완수한다/ 일하는 공간을 정리한다

취미에 대해
일류와 만난다/ 가치를 인정한다/ 예술과 가까이 한다/ 앞서 간 사람에게 배운다/ 장점을 계승한다/ 바깥 공기와 접한다/ 돈을 쓴다/ 진품을 알아본다/ 역사를 짊어진다/ 작품의 배후를 본다/ 건강한 것을 선택한다/ 좋은 취미를 갖는다/ 음악을 듣는다/ 위대한 시대에 주목한다/ 오래된 것에 주목한다

지성에 대해
상상력을 갖는다/ 제대로 분류한다/ 모든 것을 순수하게 본다/ 추상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를 읽는다/ 부채는 이어받지 않는다/ 수학을 악용하지 않는다/ 이념을 피한다/ 경탄을 잊지 않는다/ 진리를 추구한다/ 과시하지 않는다/ 자연을 얕보지 않는다/ 철학을 악용하지 않는다/ 이상국가 흉내를 내지 않는다/ 예외를 일반화하지 않는다/ 역사의 진실을 깨닫는다/ 역사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개혁에 신중해진다/ 극단으로 달리지 않는다/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 정론을 경계한다/ 거짓말을 간파한다/ 불순한 학문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발판을 정리한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다수를 믿지 않는다/ 과거를 되돌아본다/ 이념에 휩쓸리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을 만들어간다/ 자신의 진리를 발견한다/ 자신의 시점을 인식한다/ 자신의 내부를 탐색한다/ 세계관을 재점검한다/ 모르는 것에 대해선 함구한다/ 무지를 자각한다/ 자신에게 명령한다/ 자신을 지배한다/ 자만하지 않는다/ 절도를 지킨다/ 명성에 빠지지 않는다/ 정신을 갈고 닦는다/ 점진적으로 개선을 추진한다/ 폐해의 양을 줄인다/ 나날의 요구에 따른다/ 소유의 의미를 깨닫는다/ 자유의 의미를 안다/ 행동을 중시한다/ 주관에서 벗어나본다/ 완전을 요구하지 않는다/ 자신을 개선한다/ 자기 자신을 안다

능력에 대해
전문 기술을 익힌다/ 현자의 재능을 훔친다/ 순수해진다/ 학문에 빠지지 않는다/ 다면적으로 배운다/ 적당주의를 경계한다/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육체를 살핀다/ 약한 것을 거부한다/ 지식편중을 바로 잡는다/ 천재를 기다린다/ 위대함에서 배운다/ 자신을 억제한다/ 폭넓게 받아들인다/ 문제를 선택한다

독서에 대해
읽어야 할 책부터 읽는다/ 뛰어난 작품들을 읽는다/ 고전을 많이 읽는다/ 교양을 심화시킨다/ 책과 깊이 교류한다/ 현자의 정신을 직시한다/ 이해하기보다 느낀다/ 불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책에만 의지하지 않는다/ 독서의 위험을 깨닫는다/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다/ 신문을 숙독하지 않는다/ 책을 빼앗지 않는다/ 운명을 읽는다/ 교양을 간파한다/ 독서로 풍요로워진다/ 독서의 어려움을 깨닫는다

신앙에 대해
내세는 내세에 맡긴다/ 신을 이용하지 않는다/ 성서를 악용하지 않는다/ 지배당하지 않는다/ 신을 모독하지 않는다/ 속지 않는다/ 건강을 칭송한다/ 유익한 것을 배운다/ 미신을 경계한다/ 종교를 특별취급하지 않는다/ 구세주를 기다리지 않는다/ 광신자에게 기죽지 않는다/ 의연하게 대처한다

사랑에 대해
사심을 없앤다/ 절반의 존재를 깨닫는다/ 끊임없이 부활한다/ 마음 깊이 사랑한다/ 결점까지 좋아한다/ 결혼에서 생의 보람을 느낀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랑의 마력을 잊지 않는다/ 자연스러움을 사랑한다/ 미의 본질을 깨닫는다/ 사랑을 노래한다/ 첫사랑을 잊지 않는다/ 은퇴하지 않는다

나이듦에 대해
멋지게 나이를 먹는다/ 잘못을 바로잡는다/ 죽음을 받아들인다/ 이별을 견뎌낸다/ 인생을 깨닫는다/ 정신의 궤적을 좇는다/ 자기상을 고정시키지 않는다/ 도전한다/ 상실을 깨닫는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현재의 가치를 깨닫는다

인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시간을 믿는다/ 현재를 파악한다/ 상황을 부정하지 않는다/ 허무함에 휩쓸리지 않는다/ 세상의 관습을 깨닫는다/ 숙명을 안다/ 중요한 일은 반복된다/ 질투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미래를 기다린다/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연결시킨다/ 현재에 밀착한다/ 시(詩) 속에 산다/ 눈을 크게 뜨고 본다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 사귀려면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기 위한 자제심이 필요해진다. 그 자제심을 통해 우리 마음속의 다른 측면들이 자극받고 발전하고 완성된다. 그 결과 어느 누구와 맞서더라도 당당해진다.”--- p.21

“깊은 도덕심이 동반되지 않는 껍데기만의 정중한 예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형식을 갖춘 정중한 예법과 더불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도덕적 근거를 동시에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다.”--- p.23

“세상에는 양의 머리를 한 늑대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은, 다른 동물의 가죽을 뒤집어쓴 양이다. 사람들은 그런 양을 실제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36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운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재능 있는 젊은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젊은이는 훌륭한 스승 아래서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 p.43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10년이 훌쩍 지나가버릴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성실하게 활용하라! 뭔가 이해하려 한다면 멀리서 찾지 마라.”--- p.44

“생각할 때나 행동할 때, 도달할 수 있는 것과 도달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활에 있어서도, 학문에 있어서도 효과를 보기 힘들다.”--- p.59

“진정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면 결코 비난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일들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일을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순수한 기쁨을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p.61

“내적 생활은 외적 생활에 의해서만 자극을 받는다. 생활의 중심을 메마르게 하는 냉랭한 사색에 의해서가 아니다.” “여행은, 때로는 잠시 고민을 잊게 해주고, 때로는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 돌아오게 해준다.” --- p.79

“상상력을 가져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공상하는 것은 상상력이 아니다. 상상력은 현실에서 괴리된 것이 아니라 현실에 비춰서 예상하고 추측하는 것이다.”--- p.90

“지나간 것일지라도, 현재의 것일지라도, 미래의 것일지라도 진지하게 역사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난해한 문제가 튀어나올 것이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교양이 깊어지고 편해진다.”--- p.106

“평지에 있을 때, 산 정상에 있을 때, 얼어붙은 강 위에 있을 때 세상은 각기 다르게 보인다.” “특정한 입장에 있으면 다른 입장에 있을 때보다 세계의 한 부분이 더 잘 보일 것이다. 그러나 특정 입장에서 보는 시점이 다른 입장보다 옳은 것은 아니다.”--- p.122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고난 강인함을 갖춘 사람은 대부분 겸손하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특별한 결함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들에 비해 자만심이 크다.” “사람들이 실제 가치 이상으로 잘난 체하는 것, 실제 가치 이하로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것 모두 큰 잘못이다.”--- p.129

“젊은 시절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에 소유의 편안함과 고마움을 모른다. 그래서 민주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 재산이 쌓이면 지키고 싶어지고, 자손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다양한 사상에 빠지더라도 나이를 먹으면 예외 없이 귀족주의자가 된다.”--- p.136

“활동적이면서 어리석은 사람만큼 끔찍한 것도 없다.”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은 두렵지 않다. 적당히 어리석은 사람과 적당히 현명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p.149

“우수한 인물 중에는 무슨 일이든 바로 완수하거나 적당히 하는 게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각각의 대상을 깊이 있게 추구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질을 가졌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최고의 것을 만들어낸다.”--- p.154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 이해하고 있는 것만을 본다.” “그러나 눈앞에 있어도 오랜 시간 간과하고 있던 것이 지식이나 교양이 깊어지면서 처음으로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p.163

“비록 어린이일지라도 한 권의 책이나 연극이 그에게 미치는 영향은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하루하루의 생활이 그 어떤 자극적인 책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p.172

“현세에서 노력하고 싸우고 있는 유능한 사람은 내세의 일은 내세에 맡기고 현세에서 뭔가를 해내고 기여하려 한다.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사상은 현세에서 가장 불운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p.178

“모든 것에서 사심이 없어지는 것, 그중에서도 사랑과 우정에서 완벽하게 사심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나의 최대의 바람이자 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했던 것이다.”--- p.192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는 자슴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없는 자들만이 상대의 결점을 본다.”--- p.196

“관대해지려면 나이를 먹으면 된다.” “그 어떤 잘못을 봐도 모두 자신이 저지를 뻔했던 것들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젊었을 때 노인의 장점을 알아채는 것, 노인이 돼서 청년의 장점을 유지하는 것, 두 가지 모두 매우 힘든 일이다.”--- p.208

“죽음이란 기묘한 것이다. 아무리 죽음을 목격하고 경험해도 자신과 친한 사람에게는 죽음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죽음은 믿을 수 없을 때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잘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데 돌연 현실이 되어버리는 것이 죽음이다.”--- p.211

“우리의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기 마련인데, 올바른 행동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또 반대의 행동이 꼭 나쁜 결과를 낳는 것도 아니다.” --- p.226
입력 2011-02-09 오후 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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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46권의 교양 고전;국부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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