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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행복콘서트(양장); 행복을 위한 최고의 철학자의 독한 가르침
입력 2011-10-11 오전 11:10:03
월간경제노트구독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은이) | 도모다 요코 (엮은이) | 이혁재 (옮긴이)  | 272쪽 | 값 12,800원
 
 

『쇼펜하우어의 행복콘서트』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쓴 독일 최고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행복 레슨이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 있다. 끝없는 욕망을 버려라.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라. 당당하게 살아라." 이것이 쇼펜하우어 행복 특강의 핵심이다.

자기 주관을 뚜렷이 세우고 자신으로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것, 그런 행복이야말로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비정한 경쟁사회 속에서도 상실감 없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 있으니, '대상'이 아니라 '자신'을 즐겨야 한다는 의미다. 그럴 수 있다면 객관적인 상황과는 관계없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여지가 커진다.

 

 

"자기 자신을 즐겨라! 끝없는 욕망을 버려라!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라! 당당하게 살아라!"

"어떤 행복이건 핵심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영어로 '즐긴다'의 의미는 '자신을 즐긴다(to enjoy oneself)'라는 뜻이다. '그는 파리를 즐긴다(He enjoys Paris)'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는 파리에서 자기 자신을 즐긴다(He enjoys himself in Paris)'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세상살이에 지쳐가는 사람들. 그들에게 쇼펜하우어가 위로와 격려의 말을 던진다. 신간 『쇼펜하우어의 행복콘서트』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쓴 독일 최고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행복 레슨이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 있다. 끝없는 욕망을 버려라.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라. 당당하게 살아라." 이것이 쇼펜하우어 행복 특강의 핵심이다.

"대문호 괴테가 극찬하고 철인(哲人) 니체를 낳게 했던 생철학(生哲學)의 원조 쇼펜하우어, 그가 행복에 답하다!"

쇼펜하우어는 우선 행복의 3가지 경로를 이야기한다. '소유하기' '타인의 눈에 들기' '존재방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존재방식을 통한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돈이나 재산 같은 '소유'나 지위 같은 '타인의 눈에 들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일시적이거나 공허할 때가 많다. 10만 원짜리 옷을 사면 다음에는 50만 원짜리 옷을 원하게 되고, 평사원이 과장으로 승진하면 더 높은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반면에 '존재방식', 즉 사고방식이나 성격, 품성이 확고하면 흔들림 없는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돈이 없더라도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작은 일에서 큰 행복을 느끼는 법이다.

자기 주관을 뚜렷이 세우고 자신으로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것, 그런 행복이야말로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비정한 경쟁사회 속에서도 상실감 없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쇼펜하우어는 파리로 여행을 간 경우 파리라는 대상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파리에 있는 자기 자신을 즐기고 거기서 행복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 있으니, '대상'이 아니라 '자신'을 즐겨야 한다는 의미다. 그럴 수 있다면 객관적인 상황과는 관계없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여지가 커진다.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

쇼펜하우어는 또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조언도 한다.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보면 곧 '저걸 가졌으면'하고 바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서 불만이 생겨난다. 만족과 행복을 느끼기 원한다면 '지금의 내 소유물들이 만일 없었다면'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많이 가진 자이건 가지지 못한 자이건 인간이 욕망은 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있으면 더 많이 가지려 하고, 없으면 남의 것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말대로 "욕망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기는 한 행복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생각하라고 말한다. "가족, 작은 물건 등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이 만일 없었다면 어떨까?" 그러면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존재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게 되고, 만족과 행복 또한 가까워진다.


“행복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숨겨진 보물' 같은 것"
삶은 버겁고 마음은 메마른 현대인을 위한 행복콘서트!”


행복의 열쇠는 돈이나 명예 같은 외부조건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있으므로, 자신 안의 행복의 요소를 찾아내 행복지수를 높이라고 쇼펜하우어는 조언한다. 건강한 체력, 남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자신감, 밝은 성격과 넉넉한 품성,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지혜,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 이런 것들에 진짜 행복이 있다.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런 것들을 발견하고 계발하고 또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행복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숨겨진 보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따뜻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은 힘겹고 때로는 분노가 느껴지는 우리의 세상살이에 소중한 지침이 된다. 

 

저자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독일 철학자. 1788년 단치히 출생.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은 후 1809년 괴팅겐 대학교에 입학했다가 나중에 베를린대학교로 옮긴다. 1819년 대표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발표했고 이후 베를린대학교 교단에 선다. 하지만 동 대학 인기강사였던 헤겔에 맞서다가 어쩔 수 없이 강사직을 그만두고 학교를 떠난다. 1831년 프랑크푸르트로 거주지를 옮긴 후 말년을 보낸다. 주된 작품으로는 『도덕의 기초에 관하여』(1840), 『인생을 생각한다』(1851) 등이 있으며 1860년 향년 72세로 사망했다. 그의 사상은 니체를 비롯해 많은 사상가나 철학자, 작가, 시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편자 : 도모다 요코(友田葉子)
츠다쥬쿠 대학(津田塾大)학예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글을 쓰고 있다.

역자 : 이혁재
1960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고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이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쳐 도쿄 특파원으로 4년간 근무했다. 현재 조선일보 사회부 강원취재본부장으로 있다. 특파원 시절 일본 현재 저자들과 『오프 더 레코드』 등의 저서를 공동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 『경영자가 된다는 것』 『사장력 혁명』 『괴테 청춘에 답하다』 등이 있다.  

 
여는 말- 욕망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기는 한 행복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작은 성공에 만족하며 산다 / 자기 자신을 즐긴다 /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 아침을 소중히 여긴다 / 내면의 행복을 찾는다 /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 / 재물보다 값진 것 / 재물은 행복을 방해한다 /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 지지 않기 위해 / 행복은 기쁜 마음에서 나온다 / 밝은 사람이 된다 / 지금 소유한 것에 감사한다 / 내면을 풍요롭게 한다 / 사람의 차이는 내면에 있다 / 자신의 정신을 존중한다 / 최고의 진가를 음미한다 / 객관보다 주관에 답이 있다 / 행복과 기쁨도 주관에 의해 결정된다 /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 건강이 최우선이다 / 아름다움도 건강이다 / 진짜 행복한 사람 / 부자는 자주 절망한다 / 부자라서 좋은 점 한 가지 / 가난이 더 행복한 사람들 / 행복의 기반은 체력이다 / 사회 속에 있을 때 더욱 행복하다 / 행복은 불행을 인식하면서 시작된다 / 최소한의 고통이 큰 행복이다 / 쾌락과 고통을 맞바꾸지 마라 / 작은 세상에 행복이 있다 / 오해받는 걸 두려워 마라 / 성실함에 경의를 표 한다 / 행복은 불행할 때 준비한다 / 행복을 꿈꾸지 않는다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하여
만사의 근본은 나 자신 /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져라 / 남의 눈치 볼 것 없다 / 자신의 가치를 믿어라 / 자신의 장점을 똑똑히 안다 / 자기 자신을 최대한 활용한다 / 민족적 자존심은 하찮은 것이다 / 국민성보다는 개성에 집중하라 / 계급에 속지 마라 / 무례함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사람 / 모욕을 앙갚음하지 마라 / 모욕에 신경 쓰지 않는다 / 설계도를 세밀히 살핀다 / 자신에게 맞는 일을 선택한다 / 불행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 자신의 말과 행동을 기억하라 / 인간이 주시하는 단 한 가지 / 위화감을 자각한다 / 홀로 있음의 결점은 극히 적다 / 타인은 나의 거울이다 / 인생은 다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 / 어린 아이의 시각 / 사춘기를 통해 사람은 바뀐다 / 옷감의 뒷면을 살핀다 / 인간에겐 고민도 기쁨도 많다

현명한 삶을 위하여
마음을 풍요롭게 하라 / 자신의 머리로 생각한다 / 인간은 따분함을 견디지 못한다 / 시간을 활용한다 / 생활을 간소하게 한다 / 여가는 삶의 열매 / 불필요한 자투리 시간을 만들지 않는다 / 따분함의 희생자가 되지 않는다 / 여가를 신중하게 보낸다 / 기쁨의 때에 슬픈 과거를 돌아보라 / 그릇된 사치에 골몰할 때 / 현명한 사람은 고요를 추구한다 /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 자유를 논하지 마라 / 고독이 가져다주는 것 / 인간관계는 너무 깊지 않게 / 고독을 참아낸다 / 지성으로 체온을 높인다 / 비사교적인 사람은 지적이다 / 고독의 두 가지 장점 / 고뇌의 근원은 타인과의 관계 / 자연스러움이 행복이다 / 고독의 달콤함을 맛보라 / 끊임없는 교류를 피한다 / 하루를 산다 / 어리석은 자는 뭉친다 / 남의 대화에 신경 쓰지 마라 / 시간 날 때마다 생각하라

지성을 추구하는 올바른 자세
지성이 넘쳐나는 대화는 장소를 가려서 한다 / 지성은 비할 바 없는 소중한 존재 / 자신의 눈으로 직접 관찰한다 / 아는 것의 가치를 두 배로 늘린다 / 반론할 때 이렇게 표현하라 / 선입견과 편견을 버린다 / 자신의 잘못을 직시한다 / 이상 세계를 바라보라 / 수다보다는 침묵이 훨씬 유익하다 / 평범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 / 중력에서 벗어나 생각해보라 / 위대한 생각이 힘을 쓰지 못할 때 / 철학하는 용기 / 지성을 식물로 설명하자면 / 직감적으로 파악한다 / 한 발 물러나서 보라 / 기억을 떠올릴 때 공을 들인다 / 당신의 고민은 무엇인가? / 얄팍한 사고가 만연해 있다 / 이해력은 내면의 질량이다 / 벗의 시각에 의지한다 / 춤추는 듯한 농담을 / 명예를 얻는다는 것 /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 명예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 직무상 명예 / 명성을 얻는 올바른 길 / 뛰어난 것은 숙성하는 시간이 걸린다 / 명성은 멀리하려는 자를 따른다 / 명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 젊어서 명성을 얻기는 힘들다 / 죽음은 파멸이 아니다 / 모든 것에 앞서 내가 존재한다 / 죽음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 천재의 조건 / 위대한 자는 후세를 위해 일한다 / 천재가 일하는 동기

쾌활하게 사는 비결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이유 / 풍요로운 인격을 갖춰라 / 외면에 집착하지 않는다 / 열정은 지성이 필요하다 / 편협한 사람이 행복할까? / 낭비에 빠지기 쉬운 사람 / 질투와 증오의 감정을 자제한다 / 절대적 가치를 지닌 것 /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고려한다 / 현재를 달게 받아들인다 / 타인의 생각에 의존하지 마라 / 불을 쬘 때는 데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두라 / 질투는 행복의 적 / 타인의 불행을 보고 위안 삼으라 / 계획은 세즽하게 점검하라 / 이런 게 쓸데없는 걱정이다 / 불행은 되돌아보지 않는다 / 상상력의 포로가 되지 않는다 / 사람의 능력은 외부조건에 의해 최대화된다 / 불쾌한 일은 강물에 흘려버려라 / 서랍에 넣듯 생각을 정리한다 / 평탄한 인생을 위한 두 가지 능력 / 타인을 무조건 인정한다 / 남의 행동 때문에 화내지 마라 / 억지로 사교적이 될 필요는 없다 / 기억은 미화된다 / 응석을 무조건 받아주지 마라 / 교제하는 남녀를 위한 조언 / 지나치게 잘해주지 마라 / 좋은 사람일 거라고 섣불리 단정하지 않는다 / 계속 사귈까? 헤어질까… / 사람을 통찰하라 / 잘난 척하지 마라 / 사악하고 비열한 본성은 감춘다 /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한다 / 미인이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법 / 인간의 허점을 예절로 감싼다 / 딱딱한 마음을 예절로 녹여라 / 예절이라는 불가피한 가면 / 지성을 감춰라 / 자화자찬의 유혹에 빠지지 마라 / 거짓말쟁이를 지혜롭게 상대하는 법 / 나이에 걸맞게 무리하지 마라 /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인생은 먼 듯 가까운 것 / 멀리 떨어져야 아름다움이 보인다 / 시간에 쫓기는 것이 고통이다 / 성직자의 쇼에 속지 마라 / 때로는 의지를 굽혀라

책과 사귄다
책은 정리해야 한다 / 학자와 천재의 차이 / 마음에서 솟아오르는 사고가 생명력이 있다 / 자신의 힘으로 진리를 얻는다 / 책에 빠지지 마라 / 경험도 하고 생각도 한다 / 사고는 떠나버린 연인이다 / 새로운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 펜에 의존하지 않는 완벽한 사색 / 자신의 문체로 쓴다 / 알기 쉽게 쓴다 / 순수 명료하게 표현한다 / 주장하고 싶은 것을 보유하라 / 오만한 문체로 쓰지 마라 / 적은 단어로 큰 세상을 표현한다 / 말할 가치가 있는 것만 말한다 / 세련되고 강력하게 표현하라 / 무식한 부자는 짐승 / 책에 빠지면 생각할 힘을 잃는다 / 문학은 인생이다 / 악서는 읽지 않는다 / 책을 소장하는 사람, 이해하는 사람

자유롭게 날아오르다
기쁨은 살며시 다가온다 / 세상의 악을 쓸어 담는 철학이라는 빗자루 /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자유 / 인생은 여행이다 / 남과 다름을 부담스러워하지 마라 / 삶의 목적을 기억하라 / 욕망은 아담하게 품는다 / 육체에 얽매이지 마라 / 자신의 인격은 자신이 책임진다 / 값진 것은 눈앞에 있다 / 세상은 지옥이다 / 고통 없는 상태가 낙원 / 우정과 존경이 발가벗겨진 공허한 인간의 자화상 / 알맹이 없는 빈껍데기 세상 / 고통은 떼거리로 몰려온다 / 과거를 되돌아볼 여유를 가져라 / 성장을 위한 지침 / 모든 것이 운명 / 저속한 욕망이 고개 들지 못하게 하라 / 재앙의 비는 누구에게나 내린다 /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사용하라 / 몸을 단련할 때와 쉴 때를 구분하라 / 신경을 지치게 하지 않는다 / 잠은 내일을 위한 충전의 시간 / 어리석은 자를 대하는 현명한 방법 / 존경이냐 사랑이냐 / 존경받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 현자는 미치광이 취급받는다 / 고결할수록 대기만성형이다 / 비평하는 습관은 자기계발의 원동력이다 / 진정한 벗을 사귄다 / 남을 기준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 신중함을 돈으로 사다 / 타인의 단점을 잊지 않는다 / 감정은 행동으로 내보인다 / 우연에 의존하지 마라 /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 완성된 인간은 교활하다 / 인생은 전쟁이다 / 멈추지 않고 달린다 / 죽을힘을 다해 싸워라 / 악기 연주자가 아니라 지휘자가 되라

부록-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인생과 철학 

 

어떤 행복이건 핵심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영어로 '즐긴다'의 의미는 사실상, '자신을 즐긴다(to enjoy oneself)'라는 뜻이다. '그는 파리를 즐긴다(He enjoys Paris)'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는 파리에서 자기 자신을 즐긴다(He enjoys himself in Paris)'이다.
(/ p.19)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보면 곧 "저걸 가졌으면"하고 바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서 불만이 생겨난다. 만족과 행복을 느끼기 원한다면 "지금의 내 소유물들이 만일 없었다면"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 p.29)

행복을 논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불행을 생각해야 한다. 행복은 너무 불행하지 않게 살아가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견딜 만하다면 그것이 곧 행복한 인생이다.
(/ p.45)

진정한 의미에서 자부심은 자신에게 탁월한 능력과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있어야만 가질 수 있다. 이 확신은 사실 착각이거나 우연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면 자부심이 훼손되는 일은 결코 없다.
(/ p.57)

'아는 것'의 가치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스스로 밝힘으로써 두 배가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는 게 아닐까"라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p.111)

자만심이 강한 자는 말이 많고, 자부심이 있는 사람은 과묵한 법이다. 수다보다는 침묵으로 얻을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설사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입장이라 하더라도 입을 다무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p.116)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데는 최근 자신이 당한 봉변이라든가 개인적 약점을 감추지 않고 털어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런 면에서 인간의 본성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 p.180)

책에서 얻는 사고는 화석에 흔적이 남겨진 태곳적 식물이다. 반면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사고는 봄에 움트는 신선한 초목이다.
(/ p.198)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게 쓰는 것은 아주 쉽다. 진짜 어려운 일은 풍부한 지식들로 충만한 사상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쓰는 것이다.
(/ p.206)

책을 읽을 때의 뇌는 '타인의 사고의 경주장'에 불과하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 사람, 즉 하루 24시간 책을 읽고 책을 읽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머리를 쉬게 하는 사람은 점차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항상 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마침내 걷는 법을 잊어버리듯이 말이다.
(/ p.214)

다른 사람의 나쁜 기질을 잊어버리는 것은 고생해서 손에 넣은 재물을 내다버리는 짓과 같다.
(/ p.253)
 

 

 
 
입력 2011-10-11 오전 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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