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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칼럼
110m 허들선수 류샹의 용서와 창조적으로 분노하기
입력 2011-08-31 오후 6:40:52
월간경제노트구독
아무리 큰 상처를 입고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 해도 자신이 피해자라는 의식을 품고 평생 살아가는 것만큼 잔인한 일은 없다.
 
당신은 더 이상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입은 피해만으로도 고통은 충분했다. 가해자에 대한 원한과 분노를 움켜쥐고 있는 동안 당신은 거꾸로 자신을 파괴하고 고문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미 종결된 사건 때문에 계속해서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분노 에너지를 진취적인 일에 쏟아 부어라. 그래서 행복해져야 한다. (261p)
 
로다 바루크.수잔 스텃먼.이디스 그롯버그 지음, 조자현 옮김 '창조적으로 분노하라'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로블레스가 절대 고의로 내 손을 치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
 
중국의 육상선수 류샹(28). 그는 어제(29일) 대구에서 벌어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쿠바 선수인 다이론 로블레스(25)에게 진로방해를 당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경기화면을 보니 로블레스의 방해만 없었다면 류샹이 금메달을 따는 것이 확실해 보이더군요.
 
하지만 류샹은 대범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고의가 아니었다고 로블레스를 변호했습니다.
"내일 만나면 ‘안녕 친구야’ 하고 인사할 것이다."
"경기는 경기일 뿐 로블레스와는 경기장 밖에서는 친한 친구다. 즐겁게 경쟁하는 게 좋은데 오늘은 조금 안타깝다."
 
그리고 류샹은 현명했지요. 이런 말도 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이미 잊었다. 오늘 은메달도 잊었다."
아쉬운 과거는 이미 잊었고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현명한 모습입니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특히나 대구에서는 경쟁자의 진로방해만 아니었으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상황이었지요. 얼마나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었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삶을 아는 멋지고 지혜로운 젊은이더군요.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분노는 엄청나게 강력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며 "분노를 긍정적으로, 더 나아가 창조적인 에너지로 바꾸면 이전보다 훨씬 진취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얼마전에 말씀드렸던, 화는 참지도 말고 폭발하지도 말아야 하며, 창조적으로 분노하자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실 분노는 창조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사나운 독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맹독성 분노를 자신의 가슴속에 쌓아두거나 파괴적으로 타인에게 분출하면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쉽지요. 만약 류샹이 로블레스의 진로방해에 대해 분노를 파괴적으로 폭발시켰거나 마음속에 원한으로 쌓아 놓는 선택을 했다면, '가해자'인 로블레스는 물론 자기 자신도 심각한 상처를 입었을 겁니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하고 자신을 희생한다는 개념이 아니다. 용서에는 하는 자 받는 자 모두를 자유롭게 해주는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다. 용서하는 순간 화에서 해방된 자신은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른 기회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용서받는 사람에게도 이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246p)
 
어제 밤 TV 화면에서 만났던 젊은 육상선수 류샹. 그는 "로블레스가 절대 고의로 내 손을 치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며 가해자를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이미 잊었다. 오늘 은메달도 잊었다"며 분노 에너지를 다음 올림픽이라는 미래의 진취적인 일에 쏟아 붇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자의 조언 그대로 '창조적으로 분노'한 것입니다.
 
"분노 에너지를 진취적인 일에 쏟아 부어라. 그래서 행복해져야 한다." 이런 저자의 조언을 그대로 실천하는듯했던 한 젊은 선수를 보며 화와 분노, 그리고 지혜와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입력 2011-08-31 오후 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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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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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레스의 인터뷰를 보니 또다른 면이 있던데요
110M 허들경기에서 선수간의 접촉은 늘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어찌보면 숏트랙처럼 말이죠. 그래서 경기 후 판독을 통해서
고의성이 있는지, 상대선수에게 현격한 방해를 했는지 등에 대해서
판단을 한다고 합니다. 결국 판정에 주관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거죠
로블레스는 자기가 약소국가 라서 판정에 불리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경기 룰을 정확히는 알지 못하나, 암튼 어느정도 신체접촉은 다반사로
일어난다고 하네요. 만약 류샹과 로블레스의 신체접촉 후 순위가 달랐다면
류샹도 실격됐을까요? 결국 1가지 사건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미를
짚어보게 만듭니다. 김동성과 오노의 그 사건처럼 말이죠...
아, 그것까지 연결짓기엔 너무 무리인가요? [2011-09-01 오전 10: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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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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