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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예술로 빚어낸 불성(佛性) '통도사 대웅전' - 국학원
입력 2012-04-03 오후 2:17:38
월간경제노트구독
<국학원> 예술로 빚어낸 불성(佛性) '통도사 대웅전' - 국학원
 

예술로 빚어낸 불성(佛性) '통도사 대웅전' 
김개천 교수의 건축물로 본 한국미_4

 

대원군의 글씨로 유명한 ‘영축산 통도사’ 편액이 걸린 일주문을 들어서면 경건하면서 아름다운 돌길이 나온다. 양옆으로 우람한 상록수들과 함께 휘어 도는 모습은 사찰로 들어섰다기보다는 마치 깊은 산의 초입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산길을 따라 산문을 들어서면 모든 건물이 끊어질 듯 이어지고 이어질 듯 끊어져 있다. 연이어 흐르는 듯한 시각적 변화와 중첩의 효과는 부처님이 계시는 장엄한 보궁으로 느껴지게 하는 동시에 텅 비어 있는 듯한 비유비무의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통도사는 선덕여왕 15년(646년) 왕명을 받은 자장율사가 국가와 민중의 효과적 규합을 위해 신라를 불국토로 실현시키기를 염원하여 세운 사찰로, 일찍이 이땅의 건축사에는 없던 동양 최대높이의 황룡사 9층 목탑과 함께 건립하였다. 그와 함께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받았다는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금란가사(金?袈裟)를 금강계단에 봉안하였다. 이로써 동쪽 끝 당시로서는 변방인 신라 땅은 부처님의 진신을 모신 불국토가 되었고 불국사는 부처님의 현존으로 존승받기에 충분했다. 뒷산의 이름도 영축산으로 바꿔 이곳이 부처님의 설법으로 유명한 영산회상의 불국토를 희구하였다. 

 

 

 

 

영산회상은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설법을 하시다 말없이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니 가섭존자만이 미소지으니 “여래에게 정법안장의 열반묘심이 있으니 이를 마하가섭에게 전하노라” 하여 가섭이 부처님의 초대제자가 된 것을 이르는 것이며 그로인해 불법이 세상으로 연이어 전하게 되었다. 그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하여 우리나라 주요 사찰의 대웅전 창문에는 화려한 꽃창살을 장엄하게 되었다.
그러나 통도사 일주문에 걸린 불지종가(佛之宗家)와 나라의 큰절(國之大刹)이라는 현판에서 보이는 자긍심의는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모셨다는 이유만으로 실현될 수는 없다.

 


자장율사 역시 100개의 사리를 3곳에 나누어 불사를 하였듯이 그러한 절은 이 땅은 물론 인도와 중국에서도 많이 찾을 수 있다. 통도사를 품고 있는 영축산은 흔히 알고 있듯 인도의 영축산과 모양이 닮았다기보다는 영산회상과 통(通)하기 때문에 영축산이다.


창건이래 끊임없이 신개축이 이루어졌지만 초기 대웅전을 설계한 건축가는 진신사리와 가사의 봉안을 이용하여 인도 영축산에서 일어난 역사상의 한 사건을 신라 땅으로 가져와 현재와 미래의 영산회상으로 구현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게 하려고 생각하였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진(眞)과 선(禪)을 구현한 종교건축일 뿐 아니라 인도 땅에서 전래된 불교를 독자적으로 승화시켜 국제적 보편성을 획득한 한국 불교의 진보적 성취가 된다.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다. 금강계단에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법을 상징하는 석등 위 푸른 숲을 배경으로 갓 피어오르는 듯한 연꽃 한 송이가 마치 부처님이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는 석탑 위 금강계단에 봉안된 진신사리의 상징성을 부처가 재현한 것 같이 사용하여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도록 사리와 가사를 건축적으로 연계시킨 해석이다.


형상을 모방한 불상이 아닌 법을 상징하는 일지의 연꽃 한 송이로 부처님의 법신(法身)과 화신(化身) 그리고 세세토록 그 자리에 있는 미래불인 보신(報身)으로 삼신(三身)을 실현한 것이다. 대웅전에 좌정하여 바라보이는 연꽃 한 송이는 “그대는 염화묘심의 이치를 아는가” 하고 영산회상의 법문을 그대로 전하는 석가여래를 친견하게 한다.

 

 

 

 

 

건축으로 부처님을 살아있는 듯 느끼게 하여 건축의 실체는 대상이 아니고 인간의 경험이 된다. 시공간적 인식과 체험이 되어 시간을 넘는 미로 깨닫는 진리의 장치가 되었다. 추상적이고 이성적인 것만으로는 사물의 실재를 모두 파악할 수 없다. 이미지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미적이고 예술적인 경험을 통해 환희심에 찬 종교적 경험을 하게하니 통도사 대웅전의 건축은 인간의 힘으로 이룩한 불성의 실현이며 태연하나 높이 승화된 공간으로 인류의 어느 종교건축에서도 볼 수 없는 종교건축이 이룩한 희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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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오후 2: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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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한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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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ㅋ 가보고 프다.. [2012-04-19 오후 2: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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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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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멋졍~ ^^ [2012-04-18 오후 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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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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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정말 좋지요~ 벗꽃도 만발했습니다. [2012-04-16 오전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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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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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 양산있는 고사찰 맞죠? 소풍때 가본걸로 어렴풋이 기억남.. [2012-04-13 오후 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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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deh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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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정말 아름답네요.. 가보고 싶어요.. [2012-04-12 오전 1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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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dekd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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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집근처다.. ㄷㅈㄷㄷ [2012-04-10 오전 1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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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dekd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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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집근처다.. ㄷㅈㄷㄷ [2012-04-10 오전 1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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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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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가보고 싶어요~ [2012-04-06 오전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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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z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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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가봤는데 저렇게 기술적인것은 몰랐네요. 대단합니다. ^^ [2012-04-04 오전 1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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