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9-08-22 Thurs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95,745명 입니다.
당신은 90,577,991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따뜻한학교
로그인 | 회원가입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뉴스레터 수정/해지
추천인
이름
메일
추천받는 분
이름
메일
인사말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한번에여러명추천하기
생활문화 자동차 일반글
[스크랩 복사] 자동차와 바이크 누가 더 빠른가?
입력 2009-03-22 오전 5:08:54
월간경제노트구독
 
원문입니다. ^^

최근 Project Gotham Racing 이라는 유명한 XBOX용 레이싱 게임 최신작 PGR4에 바이크가 나오면서 각종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요지는 간단하다. 누가 더 빠른가?

학설은 여러가지로 나뉜다. 직선은 무조건 차보다 빠르다. F1보다는 느리지만 다른것들보단 빠르다. 슈퍼카와는 상대가 안된다. 등등. 우선 F1과의 비교는 다음 세가지 동영상을 참고해보면 될것이다. 첫번째 ‘F1 vs Superbike vs Powerboat‘, 두번째 ‘랩타임 비교 Suzuka‘, 세번째 ‘랩타임 비교 Monza

F1은 제로백, 쿼터마일, 80,100,160,200,240 롤링스타트를 불문하고 바이크보다 가속이 빠르다. 이는 스펙만 생각해봐도 간단히 도출될수 있는 결과다. F1은 사람 포함 600kg에 700마력 후반. (과거 3000cc 시절엔 900마력이었고, 1500cc 터보 시절엔 1500마력도 나왔다) 1마력이 0.76kg 정도를 담당한다. (1500cc 터보 시절을 기준으로 한다면 1마력당 0.4kg) MotoGP 바이크는 사람포함 220kg 정도에 230마력 정도. (과거 1000cc 시절에도 260마력 정도밖에 안됬다) 1마력은 0.96kg를 담당한다. 게다가 F1은 바퀴가 2개 더 있다.

바이크의 가속 한계는 이 ‘터보 하야부사 0-380km 가속 동영상‘ 정도라고 볼수 있다. 하야부사가 꽤 무거운 바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출력 만으로 어쩔수 없이 220km/h 정도까진 윌리가 되어버린다. 즉 이 동영상이 보여주는 가속은, 현재처럼 뒷바퀴를 굴려서 가속하는 방식을 유지하는한,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더 이상 빨라질수 없는 한계점이다. 앞바퀴가 들렸는데도 더 강하게 가속하면 남은건 뒤로 넘어가는 것밖에 없으니까. 이 하야부사가 가진 출력대무게비 0.75kg는 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차량은 바퀴가 4개인데다 앞쪽에서 무거운 엔진과 변속기가 (혹은 프론트 윙이 만들어내는 다운포스가) 앞바퀴를 눌러주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앞바퀴가 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바이크 선수들은 1마력당 0.8-0.9kg 정도 출력대무게비를 가진 바이크 정도까지는 윌리를 억제하며 스타트 할수 있지만, 일반인은 1마력당 1.65kg (양산 리터급) 스펙의 바이크도 제대로 윌리를 억제하지 못한다. 이것은 또 한가지 결정적인 차이점을 시사한다. 일반인~선수간의 기량 차이가 양산차보다 양산바이크에서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말이다.

차도 빠른 차들은 생각보다 엄청 무섭다. 그래도 텅빈 직선 도로에서라면 거의 개나 소나 5000rpm 스타트+풀가속을 할 수 있다. 바이크는? 실제로 rpm 높여서 제대로 스타트하고, 풀스로틀을 유지할수 있는 사람이 정말로 드물다. 코너링은 더 심하다. 일반인 중에 좀 탄다는 사람들 어김없이 니 슬라이더 달고 있다. 그런데 이들 모두 무릎만 긁었지 정말로 빠른 코너링을 구사할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자동차의 경우엔 레이서가 달린 라인과 기어 단수, rpm을 알려주면, 일반인도 똑같이 따라할 수 있다. 바이크는? 롯시가 아무리 강좌해줘도 못하는건 못하는거다. 큰 차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기계가 가진 잠재력만 본다면 대부분의 양산 리터급 바이크들은 직선에서 몇몇 차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당한 차이로 이길수 있다. 양산 리터급의 0-400m 기록은 10초 전후. 이와 비슷한 스펙을 보여주는 차량은 Bugatti Veyron 10.3, SSC Ultimate Aero TT 9.9를 비롯, Koenigsegg CCXR, Hennessy Viper Venom등의 1000마력 클럽 차량과, Caparo T1, Ultima GTR-720, Radical SR8같은 정신나간 타임어택용 차량들밖에 없다. Mercedes SLR 722라던가 Lamborghini Reventon, Ferrari Enzo 같은 평범한 슈퍼카들은 수십미터 차이로 질수밖에 없다.

그런데 페라리를 오랫동안 탄 일반인 운전자와 리터급 바이크를 오랫동안 탄 일반인 운전자가 Enzo vs R1000 드래그를 붙어보면, 어라? Enzo가 이긴다. 그나마 둘다 잘하는 사람끼리 붙였을때는 근소한 차이만 나지만, 정말 중간 수준의 일반인 끼리 붙여보면 차가 압도적인 차이로 이긴다. 그 만큼 바이크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가 어렵다. (똑같은 스펙이라도 훨씬 무서워서) 직선도 이런데 코너링은 오죽할까?

코너링 이야기를 너무 안했다. 간단히 고속 skidpad 자료를 보자. 횡가속도를 얼마나 버틸수 있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F1 4G, LMP1급 레이스카 3G+, LM GT1급 레이스카 2G+, 준레이스카 1.5G+, 고급 스포츠카 1.1G+. 바이크는? MotoGP라도 0.8-0.9G에 그친다. 이는 Suzuka 서킷에서 슈마허가 페라리 F1을 타고 1분 28초만에 돌아나올때, 롯시가 2분 6초나 걸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일본 SuperGT GT500 클래스 기록도 1분 50초대이다)

요약 정리하면, F1<->양산슈퍼카의 어마어마한 갭에 비해 MotoGP<->양산리터급의 차이는 작다. Caparo T1같은 정신 나간 차량은 서킷에서 롯시가 모는 RC211V보다도 훨씬 빠르다. Koenigsegg CCXR 정도라면 양산 리터급보다 약간 빠르다. Porsche 911 GT3 같은건 아쉽게도 조금 느리다. 가속만 놓고본다면 CCXR도 상대가 안되고, 드래그 위주 (2000마력에 가까운) 컴플릿 튜닝카를 뺀다면 상대 되는 차가 없다. 그러나 바이크는 잠재력을 풀로 활용하기가 매우 힘들다. 일반인 끼리 승부를 본다면 서킷에선 GT3가 RC211V를 이기고 직선에선 CCXR이 R1000을 캐바른다.

ps. 공기저항이 바이크보다 차가 훨씬 크다는 말이 있어 약간 첨부한다. 공기저항은 단면적*공기저항계수이므로 단면적이 큰 차가 불리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그런데 공기저항 계수가 바이크는 0.7Cd에 달하고, 잘 관리된 차는 0.21Cd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슈퍼카들은 단면적도 그렇게 크지 않다. (정확히 정면에서 본 정사영 넓이를 생각해봐라. 슈퍼카들은 엄청 낮아서 넓이도 작다)

 

이코의 말... 차와 바이크 둘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서로 다른 기종의 배틀은 참 좋아한다. 재밌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둘 다 타보기 전엔 서로를 이해할수도 없으며 인정도 하지 않는다. 아주 재밌는 부분이다. 단순 스펙비교로 승부를 미리 예측하기도 한다. (사실 확신한다) 내가 스피드 광이라서 두가지 다 경험해본 결과 서로 다른 매력과 함께 서로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코너링이 바이크가 빠르다는 것은 일반차보다 빠른 것이지 결코 경주용 차보다 빠른것은 아니며 알차가 (일반 고속용 양산바이크) 차보다 항상 빠른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반 도로에서 렉서스나 비엠더블유에 수없이 발린 사례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동영상을 보며, 자신의 체감속도를 믿으며 속도에 대해 어이없는 결정을 내린다. 적어도 속도에 관해서는 서로 같이 달려보지 않는 한 절대 알수 없다. 특히 제로백은 도로상태, 차의 컨디션, 그리고 연료상태에 따라 차이가 엄청난다. 예전에 디젤차 빠르다고 덤비지 말라고 주위 사람에게 이야기 한적이 있다. 내 말을 믿지 못하고 결국 같이 달려본 결과 나의 엄청난 승리였다. 일반적으로 가솔린의 출력이 높은것은 맞다. (같은 cc 대비 마력은 높다.) 하지만 토크가 디젤이 높기 때문에 최고속은 디젤이 좀 더 앞선다. (토크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디젤 차량이 무겁기 때문에 마력당 중량에서 휘발유 차량에 딸린다.) .... 원래 짧게 쓸려고 했는데.

입력 2009-03-22 오전 5:08:54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덧글(1)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이름
삭제
롯시랑 슈마허가 달리면 누가 이길까? 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슈마허가 이기겠군요... ㅋㅋ [2009-08-07 오후 10:47:29]

0
이덧글에답글달기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엮인글(트랙백) 쓰기 주소 : http://note.econote.co.kr/tb/psychohi/43070    
덧글(1)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자동차 관리 비용 아끼는 방법
BMW Motorrad G650X-Country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에디터보기 1:1문의하기 이용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조영동 팀장    전화: 02-566-7616   팩스: 02-566-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