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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자동차 일반글
Fun Fun한 AUDI TT
입력 2010-01-02 오후 10:34:15
월간경제노트구독

오늘은 날씨가 어둡고 비가 푸석푸석 내린다.

지금 전세계의 분위기가 이렇다. 아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의 처참한 꼴이 더 사실적이다.

월가에서 시작된 IB의 지나친 욕심과 자만 그리고 리스크관리 부재로 인한 대가는 그들 손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우리모두의 책임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얽힌 실타래처럼 파생상품속 파생상품을 만들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전세계인을 유혹하여 전 FRB의장 그린스펀주최로 저금리속 파티를 통해 마냥 ‘히히덕’거렸고 그 상황이 영원하며 곧 페라리와 부가티를 살수 있는 행복을 기대하였다. 하지만 기쁨에 도취된 IB와 우리는 Subprime실타래에서 시작된 불을 보고 여전히 술잔 들고 파티를 즐기다 결국 전세계 파티장을 다태우고 있다.


 

VolksWagen, Audi의 경영권을 가진 Porsche도 IB처럼 파생상품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IB와달리 풍족과 자만에 빠져 돈을 위해 만들어 내진 않는다. 전세계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읽어 신중히 만든다. 그래서 60여년의 역사속에서 1개의 뿌리에서 2개의 파생상품을 만들어 냈다.

 

Prime고객을 상대로한 상품으로는 Porsche의 911, 알트-A로는 Audi TT, Subprime으로는 VW Beetle이 있다.

사실 모체는 히틀러의 지시로 만들어진 대중을 위한차인 비틀이며, 911은 비틀을 만든 페르난디 포르쉐박사의 달리고자하는 정신이 빗어낸 상품이다. 그리고 가장최근에 만들어진 상품(98년)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오늘 시승한 Fun Coupe 2009년식 아우디 TT이다.


 

혹시 여자친구눈에 비틀이 911처럼보이고 TT가 비틀처럼 보일수도 있다.  이로인해 친구가 거금들여 포르쉐샀는데 옆에서 여자친구가 "비틀 이쁘다."라는 말이 나오면 친구의 얼굴을 보기 민망해 질 것이다. 서로의 가치가 하늘과 땅이니 말이다.

차다리 그런 여자친구에게 비틀에다가 포르쉐 마크를 붙여 포르쉐인듯 자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하지만 월가에서 실행하지 못한 리스크관리부재로 후폭풍을 맞이하게 되는 똑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싶지 않으면 차근차근 설명해 줘야할 필요가 있다.

이건 2억8천짜리 포르쉐911Turbo... 저건 3천2백짜리 폭스바겐이고 그 다음껀 6천만원하는 아우디라고 말이다. 그리고 "거짓말해서 미안한데 내차 비틀에 붙인 포르쉐마크는 50만원씩이나 한다"고 말이다.


 

아우디 TT 2.0 TFIS는 Fun Coupe이다.

출력전쟁이 심화되는 현 추세라면 Sport Coupe라 하기에는 좀더 높은 출력이 요구가 되나 웃기게도 아우디사는 200마력으로 Sport Coupe처럼 만들어 놓았으며 운전자도 ‘아~ 그래’하며 동참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평범한 것을 크게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다는 거다.

 

1세대가 교정기를 낀 10대의 개성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2세대인 이 모델은 차분하고 세련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마치 대학에 입학하여 화장을 하고 꾸미고 다니는 여학생처럼 말이다. 그리고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성능을 가지고 넘친 듯 인양마냥 세팅해놔 운전자를 속이기도 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하며 팔걸이도 없어 팔꿈치가 어디에 안착 할지몰라 예민하게 만들고 답답한 시야와 좁은 실내공간은 운전자를 괴롭히지만 이건 얘교이다.

 

그냥 웃어라. 심리적 안정을 원한다면 도요타를 사지 TT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어디가서 감각적이고 도시적으로 세련된 나를 보여주고 나를 표현하는 차로서의 Fun Coupe이다.


 

200마력 28토크를 6단 DSG 기어로 미세한 엔진의 출력까지 잡아놓아 차가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표현하여 마치 고성능의 차에 있는 듯 한 착각을 준다.

 

초기 발진시 엑셀에 깊게 힘을 가하면 휠 스핀을 일으키며 마치 R8인듯양 굉음을 지르며 뛰쳐나간다. 특히 S트로닉로 세팅시 더 예민하게 차가 울컥거린다. 트렌스미션이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아주미분화해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하나하나 토시하나 안틀리고 말이다.

 

12.8키로의 연비를 7키로로 내리는 작업에 착수해보면 더욱더 스파르타한 맛의 이차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140km의 속도로 차를 이리저리 그어보면 이차가 FF의 구동성능을 가진차 인지 잊어버리고 콰트로시스템을 단 차라고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도로를 꽉 깨물어 버린다. 고속으로 밀어부쳐도 숨가뿜 콧소리소리 속에서도 그의 이빨의 힘은 변함없이 무겁다. 하지만 FF의 특성상 언더스티어 경향은 자주 나타나며, 중저속시 가속페달과 핸들을 괴롭히면 그의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고속으로 가면 갈수록 숨소리는 더 매력적이나 초반 반응처럼 예민한 출력의 약속은 잊어버린다. 반응이 여전히 빠르기는 하나 밀어붙이는 감이 감쇄된다. 배기량의 한계가 보인다. 217키로가 되자 차는 최고시속커팅식에 돌입한다. 리밋을 풀고 좀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230정도는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핸들링은 뉴트럴보다 약간 무거운 편이다. 중저속에서 울컥거리며 치고나갈려는 차의 세팅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가볍게 획획 돌아는 핸들은 위험이 따를 것이다. 


 

실내는 좁다. 키180인 나로서는 더 이상 살이 찌면 이차를 탈 수 없고 팔아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날개 단 버킷시트는 몸을 잘 지탱해주지만 오래 앉아있으면 역시나 엉덩이 아프고 허리아프긴 마찬가지이다. 뒷좌석은 160센티의 키를 자랑한다면 타볼만하다. 하지만 그의 앞좌석에 비슷한 키를 자랑하는 사람이 앉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말이다.

 

TT로 세련된 나를 표현하기에는 하나하나 희생하며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멀시디스SLK, 비엠Z4를 의식하여 달리기 퍼포먼스를 1세대보다 더욱 높였으나 이는 열등적인 부분을 개선한 것 뿐이지 독특한 우위를 점해 고귀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것은 아직 아니다. 슬슬 기지개를 펴고 있는 아우디의 디자인만 눈에 조금씩 띌 뿐이다.

차다리 좁은 공간에서 굿아이디어을 실현시켜 드라이버의 편의사항을 지원하면 좋겠다. 그러한 세세한 배려가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 올테니 말이다. 추가적으로 엔진은 250마력으로 올리고 콰트로도 같이 얹어버리고 말이다. 갑자기 요구사항이 많아진다.


 

TT는 Audi가 ‘우린 세련되고 이쁘게도 차 잘만들어요~’라는 욕구와 희망의 배출통로이자 이미지 상승의 축이다. 거기다가 고객에게 즐거운 드라이빙의 재미와 도도한 신분 보장이라는 가치를 제공한다.

 2008.9.30

입력 2010-01-02 오후 1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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