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0-02-19 Wednes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95,855명 입니다.
당신은 93,615,831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로그인 |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뉴스레터 수정/해지
추천인
이름
메일
추천받는 분
이름
메일
인사말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한번에여러명추천하기
연예오락 음악 일반글
바그너의 선율 , 대구시향365회 정기연주회 감상후기
입력 2010-05-08 오전 10:41:44
월간경제노트구독

바그너의 선율 , 대구시향365회 정기연주회 감상후기: 2010. 5. 7 (금)

 

 

따가운 햇살이 가득하고 약간더운듯한 늦봄, 초여름 대구의 5월 첫째 주 눈에 띄는 연주회가 개최되었다. 바그너의 오페라 서곡을 여러곡 들을 수 있는 대구시향 제 365회 정기연주회였다. 다른 곡들도 그렇지만 특히 바그너의 곡들은 평소에 공연장에서 잘 들을 수 없는 곡들이다. 아무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트리스탄 이졸데, 탄호이저 등 제목들은 눈에 낯익고, 선율들도 라디오와 음반 등에서 아주 많이 들어보아 귀에 익숙했던 곡들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연주회를 개인적으로 평가해본다면 대구시향의 여타 연주회와는 다른 성공적이고 대체적으로 훌륭한 연주였다고 평해도 된다고 생각된다. 독주악기 연주자들의 연주에서도 작은 실수들이 예전처럼 잘 드러나지 않았던가 같고, 많은 부분 연주를 성공적으로 잘해주었던 것 같다.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연주로 시작된 음악소리는 우렁차고 창창한 소리를 들려주었는데, 대구시향 특유의 교과서적인 연주 실력을 잘 발휘해 주었던 것 같다. 금관 악기와 곽악부분의 연주소리도 우렁차고 창대한 소리를 들려주어서, 사운드적인 기술적 측면에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던 것 같다.

 

물론 다른 유수의 오케스트라나 다른 지휘자, 연주자들의 소리와 비교해서 심도 있는 선율과 음의 아름다움을 개척해갈 여지는 많을 거 같았으나, 연주자체가 기술적으로 완성도 있게 느껴져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바그너 곡 연주였던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과 리베스토드 연주도 인상적이었는데, 오페라 선율특유의 서술적 내용의 이야기가 음악속에 충분히 녹아들어가 있는 것을 느꼈으며, 무척 구슬프고 아름다운 소리를 연주해주었다. 특히 현악부분에서의 충분한 음감을 들려주어서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의 기타 연주회 때와는 다른 대구시향의 모습에 약간 의아하다 싶을 정도로 이날 연주동안 각곡마다, 현악/금관/관악부분 모든 부분에 있어서 연주음악이 평균이상 합격이다 싶은 느낌을 받았고, 그런 대로 만족감을 느꼈다고 생각된다. 곽승연주자가 바그너 오페라 연주에서 대구시향과 함께 특출난 실력을 발휘한 연주회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날의 바그너곡 마지막은 탄호이저 서곡이었다. 역시 귀에 익은 선율로 시작되어 점차 상승해가는 길을 걸아가다 현악/금관의 최고조의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구슬픈 듯 한 소리가 이어지다가 다시금 모든 악기군들의 질주하는 듯 한 역전되는 소리에 사운드의 묘미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음감 가득한 충만감은 이후 곡의 끝까지 계속되어 갔고, 곡의 마무리에 다가감에 따라 그 극치는 최고조로 높아져 갔다. 특히 곡끝나기 얼마전 연주구간에서 지휘자가 잠시 한 박자 쉰 순간 눈을 감고 있다가 그 순간적인 단절의 순간에 놀라 눈을 번쩍 뜨게 되었는데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이날 연주중 전반부에 슈만피아노 협주곡을 한동일 협연자와 같이 들려주었는데, 나이든 풍체의 남자 연주자의 연주였지만, 피아노곡 연주에 있어 거의 완벽하다 싶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거 같다. 피아노 타이핑이 오타도 거의 무시해도 좋을 만치 없었고, 훌륭하고 충실한 연주를 해주었으며, 노년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완벽한 연주기량을 선보여 주어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연주 내내 코로 허밍(음음...소리 냄)을 하는 소리가 2층 관람석 앞까지 크게 들릴 정도도 혼자 반주와 리듬을 맞춰가며 연주했다.

곡이 끝나고 나서 연주자는 간단히 자신의 곽승지휘자와의 인연과 부모님이 각각 94세, 92세까지 사시다가 돌아가신 이야기를 간단히 들려주었고, 오늘 연주를 어머님을 위해 기도하며 바친다고 말했다. 이어서 들려준 앙콜곡은 아주 화려하고 연주기교도 슈만의 협주곡만큼이나 현란한 , 멘델스존의 무언가중 봄의 노래를 연주해 주었다. 연주 기교와 기량도 역시 앞의 협주곡 연주만큼 완벽하고 깔끔하고 훌륭한 수준의 연주를 들려주었고, 오랜만에 만족스런 협연자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이날 바그너의 선율 주제의 대구시향 연주회는 무척 만족스런 연주였으며, 근례 대구시향의 연주중 가장탁월하고 훌륭했던 연주라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바그너의 연주에서 좋은 감상을 청자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현상이라 생각되며, 대구시향만의 특징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

대구시립교향악단 제365회 정기연주회 - 바그너의 선율

 

● 공 연 일 : 2010. 5. 7 (금) 7:30pm (1일간)

● 공 연 장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R. Wagner - “Die Meistersinger” Prelude

바그너 (1813~1883) - “마이스터징거” 서곡

 

○ Robert Schumann -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슈만 (1810~1856) -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54

I. Allegro affettuoso

II. Intermezzo ; Andantino grazioso

III. Allegro vivace

 

 

Intermission ……………………………………………………………………………………………

 

○ R. Wagner - Prelude & 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바그너 (1813~1883) -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과 리베스토드

 

○ R. Wagner - Overture “Tannhaeuser”

바그너 (1813~1883) - “탄호이저” 서곡

 

 

입력 2010-05-08 오전 10:41:44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덧글(0)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엮인글(트랙백) 쓰기 주소 : http://note.econote.co.kr/tb/hufsbook/64586    
덧글(0)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브루크너 : 교향곡 7번 감상후기>
드뷔시 : 오페라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Pelléas et Méli..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1:1문의하기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예병일    전화: 02-566-7616